맨발의 탱고
조항조 신곡 「맨발의 탱고」, 치매 가족을 향한 깊은 위로를 노래하다 슈베르트 ‘세레나데’에서 영감을 받은 애절한 선율 위에,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와 끝까지 곁을 지키는 자식의 마음을 담은 곡 가수 조항조의 신곡 「맨발의 탱고」가 공개됐다. 「맨발의 탱고」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향한 자식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 노래는 조항조의 한 팬이 어머니의 치매를 안타까워하며 쓴 글에서 출발했다. 개인의 사연으로 시작된 글은 장연선 작사가와 조항조 그리고 프로듀서 DJ처리의 손을 거쳐 세상의 모든 치매 환자와 그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을 위로하는 노래로 완성됐다. 곡의 제목인 ‘맨발’은 보호 없이 세상을 걷는 존재를 상징한다. 현실을 온전히 인지하지 못한 채 낯설고 위험한 세상에 내던져진 치매 환자의 불안한 상태를 은유한다. 반면 ‘탱고’는 두 사람이 서로의 호흡을 맞추며 추는 춤이다. 기억이 흐려지고 걸음이 흔들려도, 자식이 끝까지 어머니의 발걸음에 맞춰 함께 걷겠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 가사에는 “어디든 가세요 / 내가 곁에 있을게요”, “기억이 잠든 사이 / 추억을 채워 놓을게요”처럼 기억을 잃어가는 이를 향한 따뜻한 약속이 담겨 있다. 또한 “넘치게 주신 사랑 / 빈 그늘도 괜찮아요”라는 표현을 통해,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이제는 자식이 품고 살아가겠다는 깊은 감정을 전한다. 이번 곡은 슈베르트의 ‘Ständchen’, 즉 ‘세레나데’로 알려진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서정성과 대중가요의 감성을 함께 녹여냈다. 애절하면서도 품격 있는 선율은 치매라는 무거운 주제를 지나치게 비극적으로만 그리지 않고, 남겨진 사랑과 동행의 의미를 차분하게 전한다. 「맨발의 탱고」는 장연선, 박주희가 작사를 맡았고, 조항조와 DJ처리가 작곡에 참여했다. 편곡은 DJ처리와 김광록이 맡아 곡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완성했다. 특히 DJ처리는 이번 곡의 프로듀싱을 통해 이야기의 진정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함께 이끌어냈다. 치매를 겪는 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위로를 전하고픈 이 노래는 한 사람의 어머니를 향한 사연에서 시작됐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부모와 가족, 그리고 언젠가 마주하게 될 삶의 마지막 동행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된다. 「맨발의 탱고」는 기억이 사라진 자리에도 사랑은 남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수많은 보호자들에게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를, 치매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곁을 지키는 사랑의 존재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크레딧 Produced by DJ처리 Composed by 조항조, DJ처리 [Inspired by: Schubert’s “Ständchen” Schwanengesang, D.957 No.4] Lyrics by 장연선, 박주희 Arrangement by DJ처리, 김광록 Narration 장서윤 Recording by 김광록 Art Music Mixed by DJ처리, 김광록 Art Music Mastering 김광록 Art Music

